순천시 남제동 행정복지센터에 가보면 특별한 냉장고가 놓여 있다.
‘착한 아웃 나눔냉장고’로 지역주민 스스로 나누고 싶은 음식을 자유롭게 기부하고 식사해결이 어려운 홀몸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가구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지난 2월 남제동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장(김현정)의 냉장고 기증으로 운영을 시작해 매일매일 사랑이 가득찬 음식들로 채워지고 있다. 나눔냉장고는 인근에 위치한 푸드뱅크, 다비다회관등 관내 식당과 상가 에서 정기적으로 식료품과 밑반찬을 채워주고 있다.
나눔냉장고를 통해서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이제는 자신도 받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면서 정성스러운 음식을 가져다 채우는 등 자발적인 참여도 잇따르고 있어 이웃간 정을 나누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김영호 남제동장은 “이웃과 건강한 음식을 공유하며 이웃의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동참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따뜻하고 공동체의식이 살아 있는 남제동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