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음식문화를 개선하고 음식서비스를 향상하고자 ‘외식산업 육성 시민평가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예산 8900만 원을 투입해 시민, 위생단체 감시원, 소비자 감시원, 문화관광해설사 등 220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을 운영한다.
평가단은 신분을 밝히지 않고 매월 600여 음식점을 찾아가 위생상태, 친절도, 맛, 친절, 요금 등을 평가해 칭찬할 점과 부족한 점, 개선방안 등을 제안한다.
특별히 올해부터는 평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동일 음식점 평가를 연 3회로 제한하고, 제안 내용이 없는 단순한 평가는 지양하기로 했다.
시는 외식산업 육성과 위생‧친절서비스 향상을 위해 27일 오후 보건소 회의실에서 평가단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평가단 교육을 열었다.
이날 시는 칭찬 업소 5곳에 표창과 ‘시민칭찬업소’ 표지판을 전달했고, 우수 시민 평가원 3명도 함께 표창했다. 또, 결의문 낭독, 지난해 운영성과 및 올해 추진방향 설명, 음식점 위생․친절서비스 향상 방안 논의 등을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시민평가단이 음식점 6319개를 평가하고 제안한 결과 전년도보다 위생 수준이 4.4점 높아졌다”며,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여수, 시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여수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시는 음시점 옥외가격 표시를 의무대상인 150㎡이상 일반․휴게음식점뿐만 아니라, 150㎡미만 일반음식점까지 확대한다. 확대 대상 음식점에는 옥외가격 설치 비용 6만 5000원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