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올해 632억 원 규모의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해 섬을 국가 성장 동력 및 품격 높은 삶의 터전, 주민이 거주하는 생활영토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사업비 632억 원 가운데 국비는 519억 원으로 94%를 차지한다. 지난해 사업비(480억 원)보다 152억 원이 늘었다.
세부 사업은 ▲마을기업 육성, 특산물직판장, 공동작업장 등 소득 증대·일자리 창출 분야 ▲선착장, 방파제, 물양장 등 어업 기반시설 ▲방조제, 배수갑문 등 농업기반시설 ▲주민쉼터, 복지회관, 커뮤니티센터 등 문화·복지시설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연륙·연도교, 도선건조, 여객선 대합실 등이다.
또한 도로, 하천, 급경사지, 상·하수도, 공중화장실 등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단지, 마리나, 캠핑장, 둘레길 조성도 추진한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은 도서개발촉진법에 따라 10년 단위 도서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이뤄진다. 지난 1988년부터 10년 단위로 2017년까지 총 3차 계획을 수립해 도서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지금까지 전남에 1조 7천42억 원이 투입됐다.
2018년 최종 확정된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2018~2027)은 전국 총 규모 1조 4천972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48.5%인 7천262억 원(국비 6천820억 원지방비 442억 원)이 전남에 반영됐다. 목포, 여수, 무안, 고흥, 보성, 강진, 해남, 영광, 완도, 진도, 신안, 11개 시군 198개 섬 680건이다.
이상심 전라남도 섬해양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섬이 지닌 자연자원과 인문자원을 보존해가면서 지속가능한 섬 개발이 이뤄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 전남 섬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을 이끌 도약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 주관 도서종합개발사업 추진 광역자치단체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