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와 ㈜LG화학 여수 VCM공장 나누미봉사단이 힘을 합쳐 취약계층에 희망하우스 11호를 제공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호 희망하우스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한상용 ㈜LG화학 여수 VCM공장장, 주민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이 열렸다.
11번째 희망하우스 사업 대상자는 연등동 장애인 가구로 선천성 하지마비가 있는 자녀와 부모가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특히 자녀의 경우 스스로 거동이 불가능함에도 화장실과 욕실이 집 바깥에 위치해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 가구를 돕기 위해 ㈜LG화학 여수 VCM공장이 주거환경개선비로 1000만 원을 후원했고 여수시와 쌍봉종합사회복지관, 충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원에 나섰다.
주거환경개선은 이달 1일부터 16일간 추진됐다. 창호시공부터 화장실 공사, 보일러 설치, 도배, 장판교체, 싱크대 설치 등이 이뤄졌다.
시는 대상 가구가 희망하우스 입주 후에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희망하우스는 여수시의 민관협력 복지사업의 하나로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어렵게 생활하는 복지 위기가구 세대에 쾌적한 보금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1월 현재까지 29개 기관으로부터 1억3220만 원을 후원받아 11호를 준공했다.
㈜LG화학 여수 VCM공장 관계자는 “11호 희망하우스 준공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지역과 상생·발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앞으로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화학 여수 VCM공장 나누미봉사단은 주거환경개선을 비롯해 김장봉사, 명절후원, 나들이봉사, 목욕봉사 등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