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중마동 고독사지킴이단 ‘좋은 친구들’이 지난 11월 13일 시각장애인센터에서 시각장애인 어르신 45명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해 지역사회의 훈훈함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식사 대접은 중마동 고독사지킴이단 ‘좋은친구들’이 지난 여름 아이스크림 등을 직접 판매해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특히 굴을 넣어 만든 시원한 떡국, 잡채, 호박전, 버섯전, 생채무침 등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이 평소에 만들어서 먹기 힘든 음식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이날 대접을 받은 시각장애인 어르신들은 정성스럽게 차려진 점심식사를 하면서 식사를 대접해 준 고독사지킴이단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단원은 “어르신들에게 대접할 밥상을 준비하느라 힘들었지만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함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안휘 중마동 고독사지킴이단장은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역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마동 고독사지킴이단은 중마동 지역 고독사 위험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유개념 놀이교실, 친구만들기, 문화체험, 생일상 차려드리기 등 체계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주면서 자발적인 나눔 실천의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