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11월 6일부터 외서면 월암4호 창고를 시작으로 11월 30일까지 ‘2018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을 추진한다.
순천시의 매입품종은 ‘새일미’벼이며, 매입물량은 지난해 보다 289톤(7,218가마/40kg) 늘어난 2,789톤인 69,740가마/40kg(산물벼17,500, 건조벼52,240)을 매입할 예정이다.
수매대금은 농가가 수매한 달의 말일에 중간정산금(3만원/포대)을 지급하고 ‘18년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쌀값(통계청) 기준에 따라 매입가격 확정 후 연말까지 정산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정부양곡의 품질 향상을 위해 시행되는 품종검정제도를 통해 매입대상 농가의 5%를 무작위로 선정하여 수매 현장에서 농가 입회하에 출하된 포대의 시료를 채취하고 매입계약서에 기재한 품종과 DNA 일치여부를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확인한다.
만약, 다른 품종을 20%이상 혼입하여 출하한 농가는 향후 5년간 공공비축 매입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순천시는 농촌 일손 부족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등을 위해 기계화 작업이 가능한 대형포대(800kg 톤백)의 지게차 출입이 용이하도록 정부양곡 보관창고 출입문 확장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매년 농가에게 톤백 저울, 포장재를 지원하여 2017년에는 건조벼 수매량 중 대형포대 비율이 88.7%로 크게 증가했고, 매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올해 품종검정제 도입으로 매입품종(새일미) 준수와 적정수분(13~15%) 유지 등 출하준비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고, 대형포대 출하에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