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6일 시보건소에서 조충훈 시장, 강갑구 대한노인회 전라남도 연합회장, 치매관련 기관 종사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 치매안심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치매는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치매유병률 10.2%로 증가하는 추세이며,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까지 황폐하게 만드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순천시는 이러한 심각성을 인식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개소한 치매안심센터는 순천시의 만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선별 전수검사’ 실시와 치매예방교실을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치매환자 쉼터, 집중사례관리, 가족교실, 인지능력향상프로그램, 자조모임 등 각종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 시스템으로 치매에 대응하게 된다.
개소식에서는 ‘치매선별 전수검사’ 출범식을 갖고, 각종 치매 예방과 인지기능향상프로그램 시연을 통해 치매 예방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도왔다.
로봇과 컴퓨터를 이용한 최첨단 장비로 인지능력향상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원예치료, 미술치료, 운동프로그램 등을 통해 치매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대의 흐름에 맞춰 치매 예방과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최신장비를 배치해 체험 코너를 운영하고, 대상자의 반응과 효과가 좋을 경우 장비를 프로그램에 도입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해 직접 치매 검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조충훈 시장은 “치매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발병이 되면 완치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치매선별 전수검사를 통해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진행을 예방하는데 치매안심센터가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치매안심센터를 오는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하고 있으며, 보건소 인근 부지(792㎡)에 700㎡ 규모의 건물이 신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