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산림청의 ‘2018년 정원산업 디자인전’ 공모에서 순천시의 ‘IT 기반 미래정원 모델’이 선정돼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정원산업디자인전은 정원을 산업과 연계한 제품의 개발·전시·판매를 통해 4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조성된 정원은 도시재생 기반으로 활용하며,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공모에선 5억 원 이상의 정원 관련 행사를 개최한 실적이 있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적을 제한했습니다. 도시재생을 위한 정원 조성계획, 디자인전 구성계획 등 사업 설명 및 적격 심사를 거친 결과 순천시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보유한 순천시는 생태와 기술을 융합해 IT 기반의 미래정원 모델을 시연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미래정원 트렌드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래정원은 사물인터넷(IoT) 신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정원으로 조성되며, 특히 미래정원의 모습과 다양한 디자인의 정원용품을 소개하는 ‘정원과 4차 산업혁명 디자인 공모전’, 정원 관련 VR·AR체험관, 미래정원 산업전시·판매관 등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숲정원(Forest Garden) 컨퍼런스’ 개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전국 생산량의 25%를 차지하는 가시나무 등 난대수종 4천300만 그루와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철쭉 3천400만 그루 재배지 등을 대상으로 정원수·화훼 농장 투어, 비즈니스데이, 꽃과 나무시장 운영 등을 운영해 지역 조경·화훼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창출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정원문화 확산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한평정원 페스티벌, 해외작가정원 조성, 도시 재생을 위한 테마형 마을정원 조성도 추진됩니다.
봉진문 전라남도 산림산업과장은 “IT와 정원이 만나는 미래정원의 모습을 국민에게 선보이고, 잠재력 있는 정원소재 식물산업의 시장을 개척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