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민선 7기 공약인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관련 공청회를 열어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청취한다.
시민공청회를 통해 입지, 규모, 운영, 활용방안 등 시립박물관 건립방향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고 반영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오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내 여수문화홀에서 개최된다.
윤태석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최재성 서강대 연구교수, 김병호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장, 정희선 청암대 교수 등 전문가와 여수시의원 등의 토론이 이어진다.
시는 박물관이 시민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2명의 시민토론자를 공개모집해 선발했고, 청중토론 시간을 50분 가까이 배정했다.
이번 공청회는 여수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토론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할 수 있다.
시는 공청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반영할 방침이다.
박물관 입지분석과 타당성 조사, 건축·전시·운영계획 수립 등을 포함한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수립 용역은 22일부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이 맡아 수행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박물관 건립은 많은 여수시민들의 염원”이라며 “충분한 논의와 숙고로 시민들이 원하는 박물관의 모습을 완성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