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양육하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최초로 모든 어린이집 반별 월 7만 원의 운영비를 지원키로 하는 등 어린이집 안전을 위해 총 87억 7천만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민선7기 김영록 도지사의 양육하기 좋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전남지역 어린이집은 1천214개소에서 약 5만 명의 아동을 7천30개 반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다. 이들 어린이집은 저출산으로 원아수가 줄면서 운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반별 운영비 60억 원을 확보해 오는 11월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또 평가인증 수당이 지급되지 않았던 누리과정 보육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7억 원을 확보해 9월부터 교사당 월 2만~5만 원의 평가인증 수당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함께 미세먼지 방지를 위한 어린이집 공기청정기 설치비 18억 원, 어린이집 통학차량에 방치되는 아이들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잠자는 아이 확인장치’ 설치비 2억 7천만 원을 연내 지원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또 아동의 안전한 보육환경과 종사자들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공공형 어린이집 확대 등을 통해 공보육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간제 보육, 휴일보육 확대 등 맞춤형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학부모의 어린이집 이용 선택의 폭도 넓힌다는 방침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가정처럼 편안하고 행복한 보육환경을 만들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보육환경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