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6일 아시아 최고의 해양관광단지로 개발 중인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현장을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갖고, 관광단지 운영 현황과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을 점검했다.
현장 간담회에는 김영록 도지사, 김갑섭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김승건 미래에셋컨설팅 대표, 김철신 전남개발공사 사장, 고재영 여수부시장, 전남도의회의 이광일 예산결산특위 위원장과 강정희·최병용·민병대·강문성·최무경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여수 경도 개발사업은 미래에셋 컨소시엄이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해양관광단지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전라남도, 여수시, 광양경제청, 미래에셋, 전남개발공사가 투자협약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개발사업지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편입·고시한 바 있다.
올 8월에는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사업 및 6성급호텔 건립을 위한 경도지구 개발계획변경 사항이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심의위원회를 통과해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국비 지원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연말까지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성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 2019년부터 경도개발시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인 미래에셋은 연말까지 경도해양관광단지 마스터플랜을 최종 확정해 2019년 상반기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체 개발계획을 승인받아 단계별로 테마파크, 마리나, 상업시설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체 계획된 사업이 일정대로 개발되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며 “미래에셋에서도 젊은 사람들이 사시사철 찾아와 맘껏 끼를 발산하도록 테마가 있는 호텔 등 세계 최고의 해양관광단지로 개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여수지역에 매년 외국인 관광객 82만 명이 다녀갈 전망이다. 생산유발 2조 6천억 원, 부가가치 유발 8천 500억 원, 고용 유발 1만 6천 명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