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보건소는 지난 9월 11일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시민과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생명사랑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생명사랑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포스터 그리기 대회와 함께 스트레스 측정, 마음건강평가 및 정신건강 상담, OX 정신건강 인식개선 퀴즈 및 인생사진 찍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청소년 자살률이 높아진 최근 사회 문제를 반영하듯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총 182편의 포스터 작품이 출품되었다. 초등부 저학년(1~3학년), 고학년(4~6학년), 중등부(1~3학년) 세 분야로 나눠진 학생들은 생명존중과 사랑, 생명의 소중함을 표현하는 내용을 주제로 자신들의 실력을 발산했다.
학생들의 작품 입상결과를 9월 21일(금) 순천시 홈페이지와 학교로 동시통보 할 예정이며, 본 당선작은 추후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 및 생명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한 캠페인 홍보로 활용할 것이다.
간결하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포스터 문구들이 눈에 많이 띄었으며 한 참가 학생은“이번 대회를 통해 가족과 친구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주변 사람들을 관심 있게 바라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자 자녀를 둔 학부모 김 씨는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데리고 참여했다. 김 씨는 “강의 보다 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표현하도록 하니 교육적으로도 더 좋은 것 같다. 앞으로 이런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보건소(김윤자소장)는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청소년 게이트키퍼 양성과 자살 예방 교육, 자살 고위험 청소년 집단 프로그램 운영 및 생명사랑 행복누림마을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749-669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