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농업기술센터는 매실 낙과의 주된 원인인 '복숭아씨살이좀벌'로 인한 피해를 최소하기 위해 병해충 방제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복숭아씨살이좀벌은 주로 매실, 복숭아, 자두 등 핵과류에 발생해 수확 전 낙과로 큰 피해를 주는 해충으로 1년에 한 번 발생하고 있다.
복숭아씨살이좀벌에 감염되면 과실의 씨방 속에서 애벌레가 종자를 갉아 먹어 수확기 무렵 과피가 갈색으로 함몰되면서 낙과에 이르게 하는 등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특히 매실에서는 그 피해가 심하며,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우에는 방제약제를 살포해도 최대 80%까지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매실연구회 주축으로 지난 9월 5일 광양동부농협 옥곡지점에서 매실연구회 회원 72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서는 매실 생산의 영향을 끼치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을 비롯한 주요 병해충 방제 방법과 생리장해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 등을 학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시는 오는 9월 7일 진월면사무소에서 매실연구회 회원 90여 명을 대상으로 병해충 방제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매실 수량감소로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을 보다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이번교육을 계획했다.”며, “시는 복숭아씨살이좀벌의 피해를 최소화해 고품질의 광양매실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