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유행성각결막염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를 각별히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 간 전국 92개 안과의원을 대상으로 표본 감시 결과 유행성각결막염으로 안과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가 1,000명 중 41.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4.8명과 비교해 66% 정도가 증가한 수치로 급격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각결막염은 여름철에 주로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아동이나 청소년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증상은 5~14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양안의 출혈과 안검부종, 안통, 눈물, 눈꼽, 이물감 등이 나타난다.
특히 여름뿐만 아니라 가을에도 감염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단체생활을 하는 곳에서는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시 보건소는 유행성각결막염 의심증상이 발생하는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접촉을 통해 쉽게 전파되는 만큼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는 유행성각결막염이 완치될 때까지 집에 있는 등 타인과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장송린 감염병예방팀장은 “유행성각결막염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 해야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과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행성각결막염 감염 예방을 위한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유행성각결막염 감염 예방 수칙]]
① 올바른 손씻기 생활화. -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씻기
② 눈이나 얼굴을 만지거나, 비비지 않는다.
③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 개인 소지품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