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은 ‘전남동부지역 기독교 인물과 지역사회’라는 주제로 오는 3일 교내 70주년기념관 대회의실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인문학술원(원장 강성호)과 순천기독교총연합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며, 선교사와 한국인 목사, 기독교 계열 인사를 체계적으로 다루어 전남동부지역의 기독교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학술대회 발표는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와 지역사회’라는 주제 아래 호남신학대 홍지훈 교수의 사회로, ‘존 페어맨 프레스턴(John Fairman Preston) 선교사와 순천 선교부’(강성호, 순천대 교수), ‘매산학교와 고라복(코잇) 선교사’(박정환, 장신대 교수), ‘미국 남장로교 선교사 인애자(Lois Elizabeth Flowers Linton)의 결핵퇴치사업’(송현강, 한남대 교수), ‘전남지역 선교기지 구축과 건축 활동’(우승완, 도시문화집단CS) 등 총 4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2부에서는 한일장신대 임희모 교수의 사회로 ‘한국인 목사와 지역교회 발전’이라는 주제 아래, ‘순천지방 최초 목사 임직자 정태인 목사의 삶과 목회’(차종순, 호남신학대 전 총장), ‘한국 최초의 목사 이기풍과 전남지역 교회’(김용철, 순천대 인문학술원), ‘일제 신사참배 강요와 양용근 목사의 순교사에 관한 고찰’(양향모, 합동총회신학교 교수) 등 3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마지막 3부는 ‘기독교 역사인물과 지역사회’라는 주제로 협성대 이후천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근대 고흥지역 기독교의 탄생’(송호철, 순천대), ‘제헌의원 황두연 장로의 지역활동과 의정활동’(임송자, 순천대 교수), ‘손양원 목사와 애양원’(이홍술, 호남신학대 교수) 등 3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발표 직후에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윤경로 한성대 전 총장이 좌장으로 나서고, 김용복 한일장신대 전 총장, 한규무 광주대 교수, 김호욱 광신대 기독교향토역사연구소장, 이병례 순천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홍정래 순천기독교총연합회장은 “기독교가 근대사에 끼친 영향을 돌아보며 현대사에 미치는 역할을 세밀하게 들여다봄으로써, 기독교 선교 역사의 가치를 드높이고 전남동부지역 교회사를 체계적으로 정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순천대 인문학술원은 작년 8월 ‘전남동부지역 기독교 선교와 한국사회’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으며, 이번 발표자료 등의 성과물을 더해 학술지에 게재하거나 인문학술원 총서로 출판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호남지역 교회사를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