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교 총동창회와 지역사회, 모교 출신 교수들이 대학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2단계 진단평가 대상 대학’이 된 순천대학교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김진호 초대 총장, 순천대 안세찬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이증근 총동창회 자문위원(순천대의대추진본부장), 김원종, 신기호 상임부회장 등과 모교 출신 장석모, 배인휴 교수 등이 23일 한자리에 모여 전남 동부권에서 유일한 4년제 대학(입학정원 500명 이상 기준)인 순천대가 없는 지역사회를 상상할 수도 없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가칭)순천대학교 혁신성장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는, 지역성장과 대학발전을 동반성장의 핵심으로 보는 ‘순천형 모델’로 대학 구성원, 동문,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함으로써 순천대 혁신성장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세찬 총동창회장은 “전남 인구의 47%에 달하는 전남 동부권에서 유일한 지역 교육 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순천대학교가 사라진다면, 열악한 전남 동부권 교육 여건은 더욱 피폐해질 것이며,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로 인한 지역사회의 경제적, 문화적 손실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순천대학교는 반드시 자율개선대학에 포함되어야 한다”며 총동창회 차원에서 모교 인재양성을 위해 10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