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 내 농사체험학습장 시범포에서 수확한 옥수수를 어린이집에 간식으로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시는 미래의 성장 동력인 어린이들이 농업의 중요성을 알고, 먹거리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도록 마련하기 위해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옥수수 수확 체험행사를 운영해 왔었다.
그러나 최근 폭염으로 아이들이 옥수수를 직접 수확하기 어려움에 따라 시는 농사체험학습장에서 직접 옥수수를 수확해 어린이집에 전달했다.
이번에 옥수수를 전달받은 어린이집은 파랑새, 아이캐슬, 키즈아이원, 동심, 한세, 피노키오 등 총 6곳으로 각각 100개씩 총 600개가 지원됐다.
김영배 도시농업팀장은 “이번 옥수수 나눔이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을 제공하고, 자연과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도심 속에서 자란 아이들에게 농작물의 맛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우리 농업을 친숙하게 느끼며 농작물의 소중함을 인식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 농업기술센터는 텃밭농사를 경험하면서 농업과 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가족 화합 도모와 도시농업 활성화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2011년부터 농사체험학습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시험포장 내 부지 2,320㎡에 135세대가 참여해 다양한 작목 중 재배하고 싶은 작목을 선택해 가꾸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