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광역시내버스 무료 환승 시기에 맞춰 오는 6월 1일부터 광양~순천 광역시내버스 구간요금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마동과 순천을 오가는 시내버스 요금은 교통카드 이용 시 100원을 할인받아 일반 2,300원, 중고생 1,600원을 지불해 왔었다.
또 광양읍 용강지구도 순천 간 구간요금도 교통카드 이용 시 일반 1,600원, 중고생 1,250원으로 시내버스 기본요금보다 높은 금액을 내고 있었다.
이로 인해 광양~순천 광역시내버스 구간요금을 폐지해 달라는 요구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
이에, 시는 광양교통과 협의를 통해 교통카드 이용 승객에 한해 폐지하기로 하고, 중마동과 광양읍 용강지구를 거쳐 순천으로 운행하는 99번과 99-1번 시내버스 노선에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구간요금 폐지로 오는 6월 1일부터 교통카드 이용 시 구간에 상관없이 시내버스 기본요금인 일반 1,250원, 중고생 900원을 납부하면 된다.
다만, 교통카드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현금으로 요금을 납부하는 승객에서는 기존대로 구간요금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하는 ‘초등학생 100원 시내버스’는 노선에 상관없이 광양교통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형찬 교통과장은 “이번 폐지로 광양읍 용강지구 주민들의 구간요금 징수에 대한 불만을 해소하고, 교통카드 사용률을 높여 운송수입의 투명성 확보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교통카드 이용을 당부했다.
이어,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과 교통편익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쳐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