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국가산업단지 등 지역 주요지점의 토양오염 조사에 나선다.
조사결과 토양오염 기준치를 초과하는 곳은 관리기관이 정화 조치를 취하도록 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토양오염 실태조사가 이달 말부터 6월 12일까지 실시된다.
조사지역은 총 18곳이다. 여수산단이 10곳으로 가장 많고 원광석 보관지역, 폐기물 처리지역, 교통 관련시설, 토양오염 사고·민원 발생지역, 어린이 놀이시설 등도 포함된다.
조사는 대상지역의 표토와 심토 등을 채취해 전문기관인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 의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은 구리·카드뮴 등 중금속과 석유계총탄화수소 등 21개 항목의 검출여부를 분석한다.
시는 7월부터 9월까지 실시 예정인 분석결과 오염도가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관련 기관에 정화 조치를 명할 계획이다.
시는 매년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실시해오고 있는데, 2015년부터는 기준 초과지역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토양의 정화와 복원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므로 무엇보다 오염예방에 노력하는 한편 꾸준한 오염조사로 정화활동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