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인 보성다향대축제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한국차문화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제44회를 맞이하는 보성다향대축제는 ‘차茶소풍’이라는 주제로 관광객 맞이에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차와 관련이 없는 프로그램을 과감히 없애고, 차를 쉽고 개성 있게 즐길 수 있는 소풍같은 축제라는 콘셉트로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차문화 축제인 다향대축제는 차문화 체험·전시·경연, 차마켓 등 8개분야 50여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차와 축제의 대중화를 이끌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이색적인 전시체험 공간인 ‘차산업관’을 신설하여 보성의 차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주변 광장에는 가족놀이시설을 만들어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꾸몄다.
‘티아트관’과 ‘티푸드관’에는 아름다운 테이블웨어와 녹차음식을 전시하여 차를 이용한 다양한 활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관광객의 최고 인기프로그램인 ‘햇차만들기’ 체험은 작년보다 덖음솥이 13개가 늘어난 총 34개로 확대 설치하고, 차밭 속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차밭쉼터도 마련된다.
특히, 청명한 달빛 아래 광장무대에서 펼쳐질 ‘달빛차회’는 지난해보다 횟수를 늘려 3일간 운영되며, 보성차인들이 주축이 되어 관광객이 함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북측차밭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차 매니아들의 낭만과 개성있는 찻자리인 ‘월인천강 찻자리’가 진행된다.
아련한 동심의 세계로 이끌 ‘순금찻잎 보물찾기’와 ‘스마트폰 축제 스탬프투어 앱’ 등 이색적인 이벤트가 진행되어 축제를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차박물관 광장에는 녹차로 만든 비누, 녹차 인절미, 녹차 초콜릿, 녹차 뷰티케어 등 젊은 층과 외국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체험공간이 구성된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에 선정된 남도바닷길 회천면 군지마을에서는 아름다운 득량만 해안투어와 재미있는 쏙 잡기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차밭과 더불어 갯벌에서의 즐거움도 함께 선사할 계획이다.
주병석 축제추진위원장은 “차와 관련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질 보성다향대축제 기간은 마을마다 차를 덖는 훈김과 차향이 널리 퍼지는 시기이다”며, “싱그러운 5월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 만점인 다향대축제장에 방문하여 잊지 못할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