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보건소는 최근 해수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원인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거나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되며 발열과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하지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해수온도가 18℃ 이상 상승하는 5∼10월까지 환자가 집중 발생하며 특히 만성간질환자, 당뇨병, 알코올중독자 등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이 감염 될 경우 치사율이 50% 내외로 높아져 더욱 주의해야 한다.
예방수칙으로는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기 않기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서 조리하기 △어패류는 5℃이하 저온보관, 85℃이상 가열처리하여 위생적으로 조리하기 △날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고 어패류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하기 등이다.
군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매주 해수와 어패류 검사 및 지속적인 예방 홍보활동으로 2012년 이후 단 한명의 환자도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