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결혼과 출산 자녀에 대한 인식변화를 목표로 찾아가는 현장 인구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저출산 등의 인구문제 해결은 결혼적령 세대의 사회적 여건 개선뿐 아니라 결혼·출산 등 가치관 변화도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시는 올해 총 다섯 차례에 걸쳐 공무원 등 900여명을 대상으로 인구교육을 진행해 결혼과 출산 기피 인식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달라진 시대상에 따라 권위적인 가정 문화에서 가족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교육의 목적이다.
첫 번째 찾아가는 인구교육은 지난달 30일 개최됐다. 대상은 20~30대 미혼 공무원과 지역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보건교사로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됐다.
임영숙 인구와미래정책연구원 전문강사는 이날 인구절벽과 고령사회 위기를 맞게 된 우리나라의 상황과 미래의 문제점을 소개했다.
이어 결혼·출산·자녀에 대한 긍정적 가치관 변화와 일과 생활의 균형적 사고 전환 등 공감대 형성을 유도했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에는 결혼과 출산, 자녀관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도 중요하다”며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