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주제로 그림을 전시하고 있는‘봄바람전’이 순천 문화의거리에서 진행되고 있다. ‘봄바람전’은 지난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이고, 경매를 통해 전시된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기회까지 주어진다.
이번 전시는 순천 창작예술촌의 거점중 하나인 ‘조강훈 아트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기억의 집’과 ‘장안창작마당’내 갤러리 등 세 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순천시에서 활동하는 지역작가 17명, 외부작가 13명 등 총30명의 작가가 이번 전시에 참여하고, 각자의 개성이 두드러지는 예술적 관점으로 봄을 표현한 작품들이 각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다.
작품의 경매는 오는 28일 오후 6시부터 ‘장안창작마당’내 갤러리에서 진행되며, 최저 입찰가는 일십만원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작품 관람뿐만 아니라 미술작품 경매와 같은 이색적인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예술인들이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기획된 전시회이니 만큼 예술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친숙한 인식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창작예술촌의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문화적 도시재생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조강훈 아트스튜디오에서는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매월 셋째주 수요일에 인문학 강좌인“화중유시”를 박두규 시인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시작품에 대한 각자의 감상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 프로그램 구성을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