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시민편의가 우선인 관광정책을 펴기 위해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다.
시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여수관광에 대한 의견을 시민에게 직접 듣고 이를 관광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원도심·여문지역·여천지역 등 3개 권역 시민들을 만난다고 밝혔다.
이어 18일에는 제4기 100인 시민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관광활성화에 따른 긍정적 효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시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시는 공익기부로 형성된 연 10억 규모의 관광진흥기금을 시민에게 환원하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광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지만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시민과 관광산업이 상생하도록 많은 시민들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최근 2년 연속 관광객이 1300만 명을 넘었고 올해도 9월말 기준 1170만 명을 넘는 등 관광시장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