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학생들과 함께 한 문화체험

순천공업고등학교 최종열 교장은 최근 카자흐-키르기스 직업교육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한방 약초 관광 명소로 유명한 산청 동의보감 촌을 방문하여 전통문화체험을 실시했다.

체험 첫날에는 약재 열 가지를 직접 넣어 만든 십전대보탕 약첩싸기, 약초 향기주머니 만들기, 약초를 넣은 한방 약초 비누 만들기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한방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지역 문화유산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한방 기(氣)체험을 실시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인 동의보감 역사의 발자취를 관람하였으며, 한의학 박물관, 한방약초 엑스포 주제관, 약초를 테마로 한 여러 테마공원 등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에는 동의보감 촌 둘레를 배경으로 인솔교사와 직업교육학생들이 한 모둠이 되어 한국어를 이용한 문장 만들기, 한국인과 인터뷰하기 등 조별 미션 수행을 실시하고 ‘약이 되게 먹는 음식’ 이라는 뜻을 가진 약선의 건강한 밥상으로 행복한 한식 체험을 실시했다.

또한 동의보감 촌 문화체험 소감을 발표하는 '1분 스피치' 시간을 마련하여 중앙아시아 직업교육 학생들이 전통문화체험에 대한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과 한국어 능력 향상 시간도 함께 갖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기계과 박 에두아르드 학생은 "처음으로 체험해 본 십전대보탕 약첩 싸기, 약초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전통 문화 체험이 매우 즐거웠고, 한옥 체험을 통해  한국을 알아가는 시간이 되어 정말 마음에 드는 체험 활동이었다" 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종열 교장은 "직업교육학생들의 능동적인 학교생활을 돕기 위한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직업교육학생들이 보다 즐겁고 성공적인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지도 해 나갈 계획이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