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명절 여수 거북선공원과 성산공원에 100개의 달이 뜬다.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학동 거북선공원과 화장동 성산공원 호수에 LED 달빛조명등 100개를 설치해 추석 연휴 전부터 점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빛조명등 설치 사업은 도심 속 공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지난 7월부터 추진됐다.
시는 총 7300여만 원을 투입해 공원 호수에 보름달 모양의 PE(폴리에틸렌) 조형물을 설치한 후 여기에 LED 조명등을 달았다.
추석 전 점등에 들어가는 조명등은 호수 위에 달빛이 떠 있는 모습으로 연출돼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여수밤바다 인근 원도심을 중심으로 추진해 온 야간경관사업을 도심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1년 준공 예정인 웅천~소호 간 해상교량에 돌산대교·거북선대교 못지않은 경관조명을 설치해 새로운 야경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곳곳에 설치된 경관조명의 연출 색상과 시간을 통합 관리하는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며 “야경이 여수를 대표하는 관광자원인 만큼 경관조명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