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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광양시, ‘건강도시’ 만들기 시민과 함께 나선다

더 순천 기자   |   송고 : 2018-02-06 12:13:52

광양시가 시민과 함께 ‘건강도시 광양’을 만들어 가는데 주력한 가운데 대한민국 건강 도시지수 종합 분결결과 전국 상위 영역을 차지하며, 건강도시 반열에 오르고 있다.

 

시는 지난 2011년 건강도시연맹과 2015년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에 가입해 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건강도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주민의 건강수준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14개 마을을 대상으로 ‘동거동락 건강한 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거동락 건강한 마을가꾸기’는 주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건강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건강 변화를 실천하는 사업이다.

 

시는 2015년 7월 4개 마을을 대상으로 건강마을 선포식을 갖고 마을별 건강지도자 105명을 양성했으며, 이들을 주축으로 마을별 건강조사와 마을환경개선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책을 찾는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러한 바탕으로 지금까지 진행해온 건강마을 사업을 분석한 결과 건강생활습관 환경개선과 공동체관계 신체계측 분야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걷기실천율과 삶의 질 지수도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역사회건강조사 심폐소생술 분야와 건강행태(혈압·혈당 수치인지율)분야에서 전국상위인 2∼4위를 차지했다.

 

시는 올해에는 5개 마을을 추가로 조성해 시의 6대 역점시책 중 하나인 시민이 화합하고 참여하는 선진자지도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노인이 급증하는 가운데 치매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사회적·경제적 부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5년부터 치매예방지도자를 양성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39명의 치매예방지도자를 배출했다.

 

또 2017년 대통령공약사항인 치매 국가책임제를 이행하고자 치매안심센터를 임시로 개소해 체계적인 치매통합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적극 펼친 결과 전라남도 전남치매광역센터에서 주최한 치매발전대회에서 ‘2017년 치매관리사업 우수 보건소 및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시는 올해부터 기존의 47개 마을에서 74개로 확대해 46명의 치매예방지도자가 마을을 직접 방문하는 ‘동행’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 오는 상반기 중으로 시 보건소 맞은편에 치매안심센터를 정식적으로 개소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는 정신건강증진과 정신질환예방을 위한 안전한 건강도시 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불안과 우울 등 정신건강 전문상담을 통해 시민들의 정신건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신건강 ‘마음 주치의’ 따뜻한 상담실을 운영중이다.

 

또 건강행태개선과 취업을 연계해 지역사회 복귀를 도모하는 주간재활·직업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운영으로 어린이 인터넷 중독예방과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정신건강검진 및 상담의료비 지원 조례‘가 지난해 12월 제정됨에 따라 정신건강 상담 인식개선과 시민들의 접근성 향상을 통한 정신건강 증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시는 2014년부터 시민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하는 게이트키퍼 1,976명을 양성한데 이어 게이트키퍼 전문강사 3명을 키워내는 등 자살사망자수를 줄여나가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게이트키퍼(gate keeper)는 자살 위험대상자를 조기에 발견해 전문기관의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고, 위급상황에서 자살시도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행사로 직장동료와 가족에게 사랑의 손편지(엽서)전하기 ‘괜찮니?(Are you OK)’캠페인을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서 반복적인 노출로 인해 발생하는 소방공무원에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게이트키퍼를 양성해 광양시 전 시민이 서로서로 돌볼 수 있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 보건소는 지난해 8월 지역사회 건강조사 및 기타 건강통계를 분석해 보건소 직원 대학교수 사회단체 대표를 초청한 가운데 연찬회를 개최했다.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지표 결과 1인당 연간의료비 부담액이 1,157,265원(전남 1,677,607원, 전국 1,255,497원)으로 전남 22개 시·군 중 가장 적은 걸로 나타났으며 사망률도 2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심폐소생술, 혈압 혈당 인지율은 전국상위 10위안에 2,3,4위를 차지하는 우수지표로 나타났다.

 

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찬회를 통한 부서 간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협업분위기 조성과 직원 역량강화를 통해 성공적인 보건사업이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광양시는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백운산 명품치유벨트 프로그램인 ‘백운산 건강 치유 캠프’가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긴장과 스트레스를 마땅히 해소할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와 힐링의 경험을 갖게 함으로써 생활의 활력을 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백운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힐링과 치유의 메카로서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추진했다.

 

올해에는 직장인과 퇴직자, 주부 가족 등 다양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힐링의 즐거움을 경험하는 자리를 마련해 치유와 관광도시로서의 자원을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다.

 

김정숙 건강증진과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인 건강생활 실천을 적극 유도하고, 시민 건강수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건강도시 광양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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