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오는 21일 저녁 7시 연향도서관에서 곽재구 교수를 초청해 ‘우리가 사랑한 1초들’이라는 주제로 9월 시민인문학 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우리 곁을 스쳐지나가는 한초 한초를 우리들의 삶 속에서 확인하고, 우리 생의 수많은 1초들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곽재구 시인은 토착적인 정서를 바탕으로 사랑과 그리움의 정서, 인생의 의미, 민중의 삶에 대한 애정을 주제로 화려한 문구보다는 삶 속에서 드러나는 진지한 생의 풍경을 시 속에 생생하게 작동시킨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 <사평역에서>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현재 순천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전장포 아리랑>, <와온바다>, 산문집 <곽재구의 포구기행>, <예술기행>, 창작동화집 <아기 참새 찌꾸>, <낙타풀의 사랑> 등이 있다.
한편 시민인문학 ‘도서관에서 만나는 사람’은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7시 연향도서관에서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저자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10월에는 19일 장강명 소설가와 함께 ‘소설가가 되기, 소설가로 살기’라는 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