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0일 선암사 내 조계산 힐링센터에서 재가 암환자 40여명을 대상으로 금년 들어 네 번째 자조모임을 가졌다.
이번 모임은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사방이 탁 트인 야외에서 진행됐다. 회원들은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나무 숲길을 거닐고 뇌명상 및 해독요가를 통해 몸에 쌓인 독소와 스트레스를 비워내는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한 자연밥상 체험과 암환자 상호 간 투병사례 공유로 삶의 의욕과 재활의지를 북돋우는 계기가 됐다.
순천시는 취약계층 재가 암환자 가정을 방문간호사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건강체크, 통증조절, 영양 대용식·기저귀 제공, 건강상담 등 환우들이 스스로 암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연중 지속 운영되는 자조모임은 순천시 나눔과 배려문화 확산 일환으로 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제공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암환자들에게 삶의 의지를 북돋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