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19일 웹툰 작가의 꿈의 공간인 가칭 순천시 글로벌 웹툰 창작센터를 내년 5월 개소를 목표로 구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원도심의 빈 건물을 구입하여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1층은 회의실, 수면 공간, 편의시설 등 다목적 공간, 1층은 VR웹툰 및 그리기 등 체험 공간, 2층은 상영관, 교육실 및 작가 입주 공간, 3층은 사무 공간 및 기업 입주실로 구성된다.
창작센터는 웹툰 창작지원 통합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 산업기반 확충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창작센터는 건물 매입비 포함 27억원을 들여 1550㎡ 규모로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리모델링을 통해 원도심의 랜드마크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웹툰 작가 70명 이상이 입주해, 정부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된다.
전남 지역은 허영만, 이희재, 양영순 등 유명 작가를 많이 배출했으며, 순천대에서 국립대학교 최초로 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개설되어 매년 40여명 이상의 신임 웹툰 작가들이 배출되고 있어 웹툰 산업 인프라가 충분하다.
앞서 지난달에는 창작센터 구축 운영을 위하여 전문가, 작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웹툰 창작센터 구축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강영선 경제관광국장은 "순천시 글로벌 웹툰 창작센터는 만화‧웹툰 산업을 기반으로 한 일자리 창출 및 캐릭터 산업‧웹툰 체험을 통한 젊은 만화도시 이미지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웹툰이 순천을 대표하는 새로운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