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이용료 지원액을 50%에서 올해 90%까지 늘려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용료 지원이 확대된 올해 1월 1일부터 한 달간 건강관리사를 이용한 산모는 1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0% 가량 늘었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지원사업은 신생아 출산가정이 건강관리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이용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수시에 주소를 둔 산모는 올해부터 비용의 90%를 지원 받아 첫째아 10일, 둘째·셋째아 이상은 15일까지 건강관리사를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하반기 건강관리사 이용료 지원 조건이었던 가구 소득기준을 없앤데 이어 올해는 지원액까지 확대했다.
건강관리사 이용료는 우선 50%가 전자바우처 형태로 차감된다. 나머지 40%는 서비스 종료 후 본인부담금 영수증을 시 보건소에 제출하면 환급된다.
시 관계자는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은 개인의 역할이 아닌 사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중요한 사항”이라며 “출산양육가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