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면서 실질적 분권 실현 결의를 굳게 다지는 목소리를 냈다.
고흥군은 25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고흥군수, 군의회 의원, 고흥군 지방분권협의회(이하 ‘협의회’) 위원, 군민, 공직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군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방분권 국가임을 천명할 것 ▲기본권으로써 주민 자치권을 신설할 것 ▲4대 자치권을 보장할 것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규정할 것 등을 헌법개정안에 포함되도록 촉구하는 결의문을 협의회 의장과 여성대표인 협의회 부의장이 낭독했다.
또한, 지방분권 개헌 촉구를 위한 카드섹션 퍼포먼스와 박 터트리기 이벤트가 펼쳐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인사말에서 “지방분권은 우리의 미래”라며, ”우리나라가 지방분권 국가임이 헌법에 명시될 수 있도록 군민의 힘을 한데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계획한 고흥군 관계자는 “지역 내 지방분권 공감 확산을 위해 서명운동 이벤트, 분권 토론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분권개헌이 현실이 되도록 고흥군이 앞장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