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00여 건의 MICE 행사를 개최한 여수시가 특화 MICE 발굴 등을 위해 사단법인 한국MICE협회와 협력을 강화한다.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시청 시장실에서 주철현 여수시장과 김응수 (사)한국MICE협회장이 MICE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여수시만의 특화 MICE 발굴과 MICE 산업을 통한 융·복합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는 여수시와 한국MICE협회가 국내외 MICE 행사를 공동개발하고 유치·개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MICE 산업 발전을 위한 홍보마케팅 공동 추진, 특화 MICE 발굴, 지속가능한 섬 관광 국제컨퍼런스 공동 추진 등 양 기관의 협력사항도 다수 포함됐다.
시는 올해는 MICE 산업의 질적 성장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열린 2017년 하반기 마이스산업지원위원회에서도 질적 성장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시 여수상공회의소·한국관광공사 전남지사·지역 컨벤션 시설 운영자 등은 여수시의 MICE 산업 성장을 높게 평가하는 한편 인센티브 지원 확대 등을 주문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해양관광도시 이미지에 걸맞은 특화 MICE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며 “이 부분을 한국MICE협회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에서는 지난해 총 1009건의 MICE 행사가 열려 42만6000여 명이 방문했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485억 원 규모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