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이달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율촌면 여수민속전시관에서 ‘음식의 격식, 상차림展’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과정을 ‘상차림’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전시품 대부분은 여수시와 여수민속전시관 차성업 관장의 소장품으로 구성된다.
행사장에서는 삼신상, 백일상, 혼례상, 회갑상, 제사상 등의 상차림과 조상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한 상(床), 반상기(飯床器) 등 유물과 작품 1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전라남도 공예명장 제1호 강병재 명장과 대한민국공예품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미숙 작가의 작품을 눈여겨 볼만 하다.
선착순 사전 접수를 받아 9월 28일부터 10월 26일까지 상보 천연염색 무료 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차성업 관장은 “인간의 삶을 상차림을 통해 기억하고 싶었다”면서 “여러 세대가 공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전시전 준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