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친환경농업의 환경보전적 가치를 높이고, 유기농업 중심의 친환경 농촌 체험마을 육성을 위해 2019년 유기농생태마을 신규 지정 희망마을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유기농생태마을은 일정 규모 이상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고 농업생태 환경을 잘 보전하고 있는 환경친화적 마을이다. 전라남도는 2009년부터 유기농업 확산정착과 친환경 농촌관광 명소화를 위해 유기농생태마을을 지정해왔다. 현재까지 25개소의 유기농생태마을을 관리하고 있다.
신청 대상은 경지면적 20ha, 농가 20호 이상의 규모화된 마을 가운데 친환경 인증 면적이 경지 면적의 50% 이상이며, 유기농 인증이 20% 이상인 마을이다.
신청서는 오는 23일까지 시군 친환경농업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전라남도는 서류심사와 현장 종합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마을을 지정한다.
유기농생태마을로 지정되면 2020년 유기농생태마을 조성사업의 공모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향후 유기농업의 확대육성에 필요한 생산가공유통체험 관련 시설장비를 최대 5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내용은 △마을 주민의 유기농업 역량 강화 △유기농산물 확대를 위한 공동생산 시설장비 △친환경농산물 공동제조가공 시설장비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판매시설 등이다.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마을 주민이 합심해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농업 환경이 잘 보전된 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 유기농생태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유기농생태마을을 마을단위 친환경 농촌융복합산업의 성공 모델로 구축하는 등 유기농업의 확산 및 마을 주민의 소득 증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2019년 현재까지 유기농생태마을 25개소에 69억 원을 지원했다. 친환경판매장, 체험학습장, 공동육묘장 등 사업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농촌과 지속가능한 농업의 유기농생태마을을 조성,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