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2019년도 대학입시에서 지역 고등학교가 수도권 명문대학과 주요 지방 거점 국립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양제철고, 중마고, 광영고, 백운고, 광양고, 광양여고 등의 학생 총 303명이 ‘중앙일보 선정 대학평가 상위대학 20개교’에 합격했으며, 카이스트, 포스텍, 경찰대, 교육대학 등 특수대학을 포함하면 총 340명이 합격했다고 한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 9명, 성균관대 30명, 한양대(서울) 34명, 고려대(서울) 28명, 연세대(서울) 15명, 경희대 23명 등으로 인문계 총 졸업생 1,623명 중 21%가 해당하는 높은 수치다.
이번 성과는 광양시가 지난 2002년 전국 최초로 교육환경개선 조례를 제정하여, 매년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한 결과이다.
광양시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교육환경 개선사업에 767억 원을 투자해 연 평균 45억여 원을 지원해왔고, 무상급식 및 학교체육 지원 등을 포함하면 총 1천 979억 원, 연평균 116억 원 가량을 지원해온 셈이다.
시는 올해에도 교육환경 개선사업비로 67억 원, 기타 교육지원비 78억 원 등 총 145억 원을 투입해 38개 유치원과 50개의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력향상 프로그램과 특기 적성개발, 창의융합 인재육성 등 11개 분야 70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김성수 교육보육과장은 “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가장 확실한 투자라고 생각한다.”며, “광양시는 인구유출 감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명품교육도시 구축에 시의 모든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1991년 (재)백운장학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232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지난해 1,523명에게 8억 4천여만 원을 지급하는 등 학생들이 경제적 고민 없이 학업에만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