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실뱀장어 불법어업 근절과 수산자원보호를 위해 유관기관 합동으로 섬진강 및 연안주변 불법포획 집중단속을 5월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섬진강 및 연안주변에 실뱀장어 불법 포획을 위한 부표, 어구 등이 발견됨에 따라 건전한 어업질서 확립과 실뱀장어 자원보호를 위해 전라남도, 하동군, 광양경찰서 등 유관기관 함께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매년 2~5월에 일부 수역에서 발견되는 실뱀장어 전문포획 불법어망은 그물코가 작은 세목망(모기장)으로 되어있어 수산자원 고갈, 해난사고 유발 등 고질적인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11일부터 하동군과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섬진강 주변 수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전라남도 단속반과 합동해 연안주변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며, 야간에도 불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박성이 해양수산팀장은 “올해도 실뱀장어 불법포획을 방지하기 위해 해당 읍면동장과 어촌·어업계장, 마을대표에게 관할 구역 내 예찰활동을 강화해 불미스런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어업인 지도와 홍보 부탁드린다.”며, “실뱀장어 불법어망 설치가 적발되는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처리하고, 불법 어망은 발견 즉시 강제 철거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최근 5년 동안 실뱀장어 불법포획 적발건수는 총 16건이며, 모두 사법처리하고 압수된 불법어망 35통은 전량 폐기처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