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돌산읍 굴전마을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 당부에 나섰다.
시는 지난 21일 돌산읍 굴전마을 인근의 해수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매주 1회 국동 어항단지, 돌산읍 굴전마을, 만성리, 소호요트마리나, 화양면 나진·감도마을, 소라면 복산리, 웅천 친수공원 등 8곳의 해(하)수를 채취해 검사하고 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이나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해 감염된다. 균에 오염된 해수가 상처를 통해 침입하는 경우에도 발생한다.
증상은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다. 피부를 통해 감염된 경우는 주로 하지에서 발진과 부종이 시작돼 수포성 괴사로 진행된다.
치사율은 40~50%로 매우 높아 조기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예방수칙은 △어패류 85℃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기 △어패류 5℃ 이하로 저온 보관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를 조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하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기 등이다.
시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균이 검출됐다”며 “시민들께서는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