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립중앙도서관은 외국인노동자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운영한 ‘글로벗 데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광양외국인노동자센터와 연계해 외국인노동자를 대상으로 현장 탐방, 한국문화 체험, 다양한 만들기 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총 10회에 걸쳐 옥룡사지 탐방을 시작으로 매실체험, 추석 떡 만들기 체험, 아시아문화전당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가을에는 광양와인동굴에서의 특별한 체험을 통해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전통 도자기 만들기와 추석날 바람떡 만들기 체험은 한국의 전통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됐으며, 지역주민들과의 정서통합과 교감하는 자리로 진행돼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글로벗 데이’에 참여한 네팔에서 온 비살라이(28세) 씨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 할 수 있어 참 좋았다.”라며 행사를 추진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양현성 외국인노동자센터장은 “외국에서 온 청년 노동자들을 위해 도서관에서 휴식과 재미를 더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성재순 도서관사업소장은 “앞으로도 외국인노동자들에게 보다 의미 있고 뜻깊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한국생활에 적응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