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예술중학교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개교 예정인 공립 (가칭)창의예술고등학교 내에 부설 예술중학교 설립에 관한 예비 수요조사 결과 긍정적인 답변이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광양시에서 지역 초등학교 27개교에 의뢰해 지난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 간 2~5학년 학부모 6,0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는 3,707명으로 61.7%의 응답률을 보였다.
설문항목은 예술고등학교 건립과 예술고등학교 부설 중학교 설립에 대한 의견, 예술 전문 부설 중학교 설립 시 자녀를 보낼 의향이 있는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가칭)창의예술고 부설중학교’ 설립에 대해 29.9%인 1,100명이 매우 필요한 사업이라고 응답했으며,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 대답도 51.3%인 1,900명이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예술 전문 부설 중학교 설립 시 자녀를 보내겠다는 설문에서는 62.3%인 2,311명의 학부모들이 보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2020년 개교 목표로 추진 중인 (가칭)창의예술 고등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34.5%인 1,278명이 매우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으며, 38.6%인 1,432명이 대체적으로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은 88명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예술중학교 설립에 대한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며, “예술중학교가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교육청에 건의와 협의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