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올해 한국관광을 빛낸 별에 선정되며 최근 가장 뜨거운 관광도시임을 입증했다.
여수시는 관광 발전에 기여한 자치단체로 선정돼 11일 경원재 앰배서더 인천 호텔에서 ‘2018 한국관광의 별’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주관해 관광발전에 기여한 지자체, 개인 등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우수 관광자원을 발굴해 홍보하고 국내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수상대상은 후보자 추천, 관광 전문가 서면평가, 현장평가, 선정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결정된다. 평가기준은 차별성, 적극성, 지속가능성, 지역관광에 미치는 파급력 등이다.
여수는 아름다운 해안과 365개의 보석 같은 섬이 있고, 이순신 장군과 민초들의 구국충절의 혼이 살아있는 역사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여수밤바다를 테마로 낭만버스킹, 낭만버스 등 여수만의 관광콘텐츠를 선보이며 관광도시로 급성장했다. 밤바다와 어우러지는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젊은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가 됐다.
시는 최근에는 해양관광 휴양도시를 목표로 섬 관광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금오도 비렁길, 하화도 꽃섬길 등 특색 있는 탐방로를 개설하고 관리하며 생태·휴양 관광기반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여자만 갯벌과 노을을 보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도 개설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웅천친수공원 등 6곳에서 운영하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도 인기다. 요트, 카약, 윈드서핑 등 해양레저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여름철이면 여수바다가 북적인다.
여수신항에 15만 톤급 크루즈 부두를 건설하고 적극적인 해외 크루즈 마케팅을 펼치는 한편 경제적 파급 효과가 큰 마이스(MICE) 유치에도 노력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기반을 조성하는 노력과 함께 지역설화를 이용한 웹드라마 제작, 사진작가·언론인·SNS 블로거 등 각계각층 초청 팸투어 등 홍보도 다양화하고 있다.
관광객이 늘어나며 발생하는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 부작용 예방은 민간협력기구인 (사)여수시관광협의회와 함께 해결해나가고 있다.
여수시의 관광활성화 사례는 지방관광정책의 롤모델이 되기도 했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 관광전략회의에 지자체로는 유일하게 참석했다. 당시 권오봉 시장은 여수시의 관광활성화 성공사례를 발표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여수관광이 급속도로 성장했다”며 “한 번 방문한 관광객이 다시 찾는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시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