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 중인 취나물의 브랜드화를 위해 규격박스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시는 ‘취나물 브랜드 육성 규격박스 제작 지원사업’으로 10,000개를 제작했으며, 추가로 10,000개의 규격박스를 제작하기 위해 올해 제2회 추경 예산에 5백만 원의 예산을 반영했다.
시는 추가로 제작한 규격박스 10,000개를 오는 12월말까지 취나물 재배 농가 200곳에 지원할 예정이다.
그동안 시는 지역특화작목으로 취나물을 육성하기 위해 2014년부터 꾸준히 농가에 비가림하우스, 가공시설 등의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비가림하우스 3개소를 지원했으며, 내년에도 비가림하우스와 간이 예냉(저온저장)시설, 규격박스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종수 미래농업팀장은 “취나물 총 생산량의 절반가량이 대형 비닐로 포장돼 하동 등 인근지역 상인에 저가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며, “공동출하 비율을 높여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규격박스를 지원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토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에서 취나물 재배면적은 총 41㏊ 150여 농가로 진상면 지역을 중심으로 백운산 자락에 걸쳐 재배되고 있다.
올해 취나물의 경우 박스 당 평균단가는 17,000원 선으로 4만 여 박스가 출하돼 유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