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량면 7391부대 군인과 공무원, 운천리 주민들이 11월 30일 겨울맞이 민관군 합동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에는 별량면에 주둔한 7391부대 80여명의 군인과 공무원, 마을주민 등 총 100여명이 참여해 별량면 운천 저수지 주변에서 2.5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운천 저수지 주변은 낚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를 비롯해 상류에서 떠내려온 생활쓰레기 등 각종 투기물이 칡넝쿨 속에 숨겨져 있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드러나게 된 것이다.
이번 청소는 두 개의 팀으로 나눠 운천 저수지 주위의 투기된 쓰레기를 일일이 수거하였으며, 수거된 쓰레기는 부대 내에서 재활용품과 일반쓰레기로 분리하여 배출할 예정이며 앞으로 분기별 1회씩 저수지 주변을 정기적으로 청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대 인근 장학마을의 이장은 군인들이 묵은 쓰레기를 깨끗이 수거해줘서 마을이 깨끗해지고 저수지 물도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고마워하였다.
박용철 별량면장은 “갈수록 환경 보존의 필요성은 커지는 반면 불법 투기는 늘어나는 시기에 민과 군이 함께 이런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민과 군의 유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