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섬진강휴게소가 남해안 대중교통 연계·환승거점 및 복합형휴게소 조성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선정 결과는 국토교통부와 남해안권 10개 지자체(전남, 경남, 광양, 여수, 순천, 고흥, 거제, 통영, 남해, 하동)가 국토연구원에 공동 의뢰해 추진한 ‘남해안 대중교통 이용체계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용역은 남해안권 8개 시·군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대중교통 연계·환승체계 구축과 실행방안을 마련코자 지난 2월부터 추진됐다.
섬진강휴게소는 용역 결과에서 남해안권 8개 시·군의 28개 정류장 중 환승, 이용객수, 교통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섬진강휴게소는 지난해 12월 29일 섬진강 Ex-HUB(환승휴게소)로 개통한 이후 남해안권에서는 유일하게 고속버스·시외버스 환승이 가능해 졌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탑승이 가능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유입되는 관광객들이 여러 지역으로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환승휴게소 개통 이후 외부 주차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섬진강휴게소는 기존의 휴게소기능에 특산물 판매, 지역콘텐츠 체험 등 지역진흥기능과 환승기능을 제공하는 복합형 휴게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섬진강 복합형휴게소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과 완충녹지 도시계획시설 해제, 인근 편의시설 확충 등이 진행될 수 있도록 국토부 주관의 관계기관(전라남도, 한국도로공사 등)에 TF팀 구성을 건의했다.
또 사업 실행방안 마련에도 적극 나서는 등 섬진강휴게소가 남해안 관광의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