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지난 9일 시민과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영동과 태인동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영동 주민자치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공청회는 지난 8월 국무총리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2018년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최종 선정된 광영동, 태인동 지역을 선도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전문가와 주민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도지역은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제33조에 따라 도시재생이 시급하거나 도시재생사업의 파급효과가 큰 지역에 대해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선도지역으로 지정을 받을 경우 활성화계획 승인 등에 관한 절차가 간소화되어 사업의 추진 시기를 앞당겨 신속한 추진을 도모할 수 있다.
공청회에서는 선도지역 지정 사유와 절차, 광영동‧태인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주요내용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열린 토론에는 광주대학교 도시계획부동산학과 이명규 교수가 좌장을 맡고, 순천대학교 이정 교수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광주전남지회 윤영담 사무국장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이정 교수는 세부사업의 수가 매우 많은 만큼 사업의 우선순위의 선정이 매우 중요하며, 사업계획의 수립 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광영동 스마트 관련 사업의 경우 지속가능한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역량강화를 주문하며, 태인동의 경우 산업체 근로자를 유입과 산업단지를 이용한 스토리텔링 발굴 제안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윤영담 사무국장은 도시재생전담조직과 도시재생 지원센터의 인력 보강 필요, 연계사업의 지속적인 발굴을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등 지속가능한 사업 추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 11월 1일 시의회로부터 의견을 청취하고, 이번 공청회를 통해 선도지역 지정을 위한 사전행정절차를 마무리함에 따라 이달 중 국토부에 선도지역 지정 신청을 할 예정이다.
정은태 건설과장은 “신속한 선도지역 지정을 통해 내년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주민 참여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