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월등면은 지난 19일 지역주민들 스스로 십시일반 후원금을 모아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 저소득층 90세대에 쌀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월등면 마중물보장협의체에서 주관해 지역내 어려운 세대를 적극 발굴했고, 세대별 필요한 물품을 사전에 파악해 맞춤형 나눔을 실천했다.
한 독거 어르신은 “집을 방문해서 이야기도 들어주고 덕담도 나누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고 정성이 담긴 쌀까지 가져다 주어 정말 감사하다 ”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9988쉼터(독거 노인 공동거주) 어르신들의 생신을 맞아 생신상도 차려 드렸다. 이 사업은 따순마을 공동체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쉼터 어르신들은 “자식들도 잘 챙겨주지 못하는 우리 생일을 이웃에서 이렇게 챙겨주니 눈물이 난다” 며 기뻐했다.
참여 회원들은 “지역의 어려움을 지역에서 해결하기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어르신들이 너무 고맙게 맞이해 주어서 앞으로 주위에 독거 어르신을 좀더 많이 찾아뵐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 ”고 봉사의 소회를 밝혔다.
월등면(면장 조용병)은 “민선7기 시정운영 방향인‘더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하여 월등면 유관기관 단체에서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이 소외받지 않도록 보살핌과 나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