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가칭)어린이테마파크를 ‘세상에서 가장 신나는 놀이터’로 만들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머리를 맞댔다.
시는 지난 9월 17일 광양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어린이, 시민단체 관계자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 대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민 토론회는 광양어린이테마파크의 실수요자와 이해당사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기본계획에 반영할 놀이 아이템 소개와 아이디어를 발굴해 시민의 공감대 형성과 효율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시민 대화 프로그램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테마파크’, ‘관광명소를 위한 테마파크’,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콘텐츠’ 등 3개의 주제로 나눠 어린이테마파크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각 주제별로 어린이테마파크가 광양시민은 물론 전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들을 본인의 경험과 의견을 함께 제시했다.
또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춰 가상현실(AR․VR) 접목, 어린이 교통안전공원, 안전성이 확보된 놀이시설 설치 등 많은 의견들이 도출했다.
특히 어린이테마파크를 주로 이용`하는 학생들을 위해 놀이터 콘티를 마련하고, 아이들이 놀이터 콘티 중 마음에는 드는 것을 선택해 색을 칠하고, 즐겁게 노는 모습을 상상하는 시간을 진행했다.
놀이터 콘티를 즐긴 칠성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6학년의 한 학생은 “포레스트슬라이스콘티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며, “미끄럼틀에서 뜨겁지 않고 데이지 않는 불과 물이 나오고, 터널이 철용의 배로 들어가 엉덩이로 나오는 신기한 미끄럼틀을 만들면 좋겠다.”고 이야기하며 즐거워했다.
시는 이번 시민 대화 워크숍을 토대로 어린이테마파크를 야외는 물론 실내에도 다양한 놀이 콘텐츠를 구성하고, 스토리텔링 기반의 놀이형 테마파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어린이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점차 청소년과 어른을 위한 시설을 조성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체험형 테마파크를 완성할 예정이다.
이날 참석한 정현복 시장은 “현시대는 개인의 일과 생활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는 워라밸 시대로 일과 라이프 스타일이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세계 유일무이의 어린이테마파크를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