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무료 와이파이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36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전남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은 5천79만 명으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관광단지, 관광특구 등 관광객이 많이 찾는 138개소를 대상으로 SKT 통신사와 함께 문체부 국비 공모사업에 신청, 이번에 선정돼 민선 7기 도지사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게 됐다.
국비 4억 3천만 원과 지방비 13억 5천800만 원, SKT 부담 17억 8천800만 원 등 총 36억 원을 들여, 관광특구 6개소, 시군에서 지정한 관광지 62개소, 박물관 23개소, 도시공원 16개소 등 총 138개소에 연말까지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할 계획이다.
관광객의 통신요금이 절감되고 자연 경관의 영상 홍보도 유도할 수 있어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남지역 공공와이파이 설치 대상은 총 2천483개소에 달한다. 현재까지 관광지 144개소, 공공기관 298개소, 복지시설 251개소, 교통시설 118개소, 문화시설 40개소 등 851개소(34.2%)에 와이파이 설치를 마쳤다.
문형석 전라남도 스마트정보담당관은 “전남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부담 없이 인터넷을 즐기도록 해 오감 만족 문화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