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롯데케미칼과 힘을 모아 거동이 불편한 기초생활수급자 주택을 보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롯데케미칼 봉사단과 돌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공무원 등 30여 명이 돌산읍 조 모 씨(79·남) 댁에서 집수리 봉사활동을 했다.
봉사활동 참여자들은 이날 도배와 장판·싱크대·대문 교체, 노후 전기 수리, 외벽 페인트 작업까지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상가구는 고령의 노인부부 세대로 만성질환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고, 기초연금 등으로 생계를 유지하며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시는 부부를 돕기 위해 후원단체를 연계했고, 롯데케미칼이 300여만 원을 후원하며 집수리가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시와 돌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부부를 살필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과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계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해 봉사활동을 펼친 것에 대해 뜻 깊게 생각한다”며 “행복한 여수를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