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만에 찾아온 지속적인 폭염으로 가축의 폐사와 생산성 저하등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허석 순천시장은 황전면과 월등면 지역 닭과 오리 사육농가를 방문했다.
허석시장은 농장주들의 폭염속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순천시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관계공무원들에게 농장주들의 현재 상황을 경청하고 관련부서가 최대한 협조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순천시 축산관계자는 여름철 축사관리는 복사열에 의한 실내 온도가 쉽게 상승하기 때문에 환기창이나 통풍창을 이용해 시원한 바람이 축사 내로 들어올 있도록 조치해 주고, 축사 지붕에 물 뿌리기를 통해 축사 내부의 온도가 상승하는 것을 막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온도 상승에 민감한 돼지, 닭 등 밀집된 시설에서 사육하는 가축은 호흡기 질병 발생 차단을 위해 축사 내 위생관리 및 방역소독 실시와 정전에 따른 가축 폐사가 발생되지 않도록 비상전력을 보완하고 사양관리 및 위생관리와 가축재해보험 가입으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순천시는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입하여 더위에 취약한 닭, 오리 농가를 중점으로 환풍기, 안개분무시설 등 예방 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폭염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현장 농가 지도 및 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나 축산농가에서도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폭염 대응 가축관리 요령'실천을 당부했다.